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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수 트레보 찰로바가 1군에서 제외됐다. 1군 시설을 아예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왜? 첼시의 방출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은 "찰로바가 첼시에서 이적 협상을 하는 동안 1군 시설 이용 금지 처분을 받았다. 찰로바는 첼시 유스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찰로바는 첼시의 대표적인 성골 중 하나다. 2007년 9살의 나이로 첼시 유스에 입단해 2018년 1군에 올라섰다. 첼시에 찰로바의 자리는 없었고,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그럼에도 첼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놓지 않았고, 총 4시즌 동안 80경기에 출전했다. FA컵 우승 등 첼시에서 총 3번의 우승도 경험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총 33경기를 뛰며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찰로바를 잘 기용하지 않았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났지만 첼시는 여전히 찰로바를 쓸 생각이 없다. 찰로바를 방출 대상으로 지목했고, 1군 시설 금지라는 강경책을 들고 나왔다. 즉 첼시에서 나가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분노한 이가 있다. 성공을 이렇게 무시하고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이다. 그는 과거 첼시의 수석 코치였던 조디 모리스였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골을 무시하는 첼시를 맹비난했다.
모리스는 "찰로바는 9살 때부터 첼시에 있었다. 찰로바의 계약은 20208년 6월까지다. 찰로바는 지난 시즌 후반에 첼시의 최고 수비수였다. 찰로바가 없는 첼시는 이번 프리시즌에서 계속 골을 허용했다. 지금 찰로바는 유스 선수들과 훈련한다고 들었다. 찰로바는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일침을 가했다.
첼시에서 완전히 버려진 찰로바. 그에 대한 관심이 있는 클럽들이 있다. 현지 언론들은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찰로바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고, 이탈리아의 AS로마 역시 찰로바 영입에 레이더를 돌리고 있다. 찰로바의 몸값은 2500만 파운드(437억원) 수준이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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