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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터 밀란 '캡틴'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인테르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테르의 주장 마르티네즈는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마르티네즈는 2029년 6월 30일까지 인테르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마르티네즈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키는 작지만 묵직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다. 플레이가 상당히 저돌적이며 드리블 돌파도 훌륭하다. '제2의 테베스'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난 마르티네즈는 라싱 클루브 유스팀에 입단했다. 마르티네즈는 라싱 클루브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17-18시즌 리그 21경기 13골,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6경기 5골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18-19시즌을 앞두고 인테르로 이적했다. 첫 시즌 9골 2도움이라는 무난한 성적과 함께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2019-20시즌에는 49경기 21골 6도움을 올리며 인테르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마르티네즈는 인테르에 잔류했다. 이 시즌 마르티네즈는 48경기 19골 7도움으로 인테르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했다. 2022-23시즌에는 28골 1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추가한 마르티네즈는 지난 시즌 인테르의 주장을 맡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마르티네즈는 첫 세리에 A MVP와 득점왕까지 손에 넣었다.
마르티네즈의 활약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마르티네즈는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 2024 코파 아메리카에 모두 출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3연패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끝난 뒤 인테르는 팀의 핵심 역할을 해낸 마르티네즈와 재게약을 시도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었다. 다행히 마르티네즈가 자신의 조건을 낮추면서 2029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마르티네즈는 "재계약은 큰 의미가 있다. 자랑스럽고 감독님과 클럽에 감사하다. 6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여기에 있다는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정말 행복하고 다시 승리하기 위해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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