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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0-40을 향해 더 나아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13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98 OPS 1.007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무키 베츠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클레이튼 커쇼는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올 시즌 첫 승리다.
오타니와 베츠의 타점으로 다저스가 5-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70승 고지를 밟았다. 70승을 기록한 올 시즌 네 번째 구단이다.
▲ 선발 라인업
밀워키: 브라이스 투랑(2루수)-잭슨 추리오(좌익수)-개럿 미첼(중견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개리 산체스(지명타자)-리스 호스킨스(1루수)-살 프렐릭(우익수)-조이 오티스(3루수), 선발 투수 프레디 페랄타.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개빈 럭스(2루수)-윌 스미스(포수)-미겔 로하스(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3루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복귀전에 나선 베츠가 타석에 나왔지만, 삼진으로 아웃됐다.
커쇼의 출발은 깔끔했다. 투랑을 2루수 땅볼, 추리오를 중견수 뜬공, 미첼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 커쇼는 콘트레라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아다메스를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운 뒤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호스킨스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3루 도루를 시도하는 콘트레라스를 포수 스미스가 저격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때렸다. 키어마이어의 희생번트와 페랄타의 폭투로 1사 3루가 됐다. 득점권 기회에서 오타니가 타석에 나왔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베츠는 2B1S에서 페랄타의 4구 96.5마일(약 155.3km/h)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복귀전에서 복귀포를 쏘아 올렸다.
5회초 오타니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키어마이어가 안타를 때린 뒤 오타니가 나왔다. 오타니는 3B에서 페랄타의 4구 93.2마일(약 149.9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36호 홈런이었다. 타구 속도 107마일(약 172.1km/h), 비거리 424피트(약 129m)의 대형 홈런이었다.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던 커쇼는 5회말 선두타자 아다메스를 안타로 내보냈다. 보크로 무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산체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호스킨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프렐릭 중견수 뜬공, 오티스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6회말 마운드를 지킨 커쇼는 투랑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추리오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미첼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 켈리에게 배턴을 넘겼다. 하지만 켈리를 상대로 콘트레라스가 2점 홈런을 터뜨려 커쇼의 무실점이 깨졌다. 밀워키가 아다메스와 산체스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호스킨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시즌 33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베츠가 밀어 친 타구로 안타를 만들었다. 스타트를 미리 끊었던 오타니가 여유 있게 득점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다저스의 5-2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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