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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4경기 연속 안타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맞대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2안타 1볼넷
김하성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에서 안타 한 개를 터뜨린 뒤 이튿날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12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앞선 3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인정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이날 경기 2안타를 터뜨렸다. 4경기 연속 안타다. 시즌 타율 0.230 OPS 0.690을 마크했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배지환은 9회초 대주자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주릭슨 프로파(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잰더 보가츠(2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데이비드 페랄타(우익수)-김하성(유격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
피츠버그: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오닐 크루즈(유격수)-조이 바트(포수)-로우디 텔레스(1루수)-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2루수)-키브라이언 헤이스(우익수)-마이클 A. 테일러(중견수), 선발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
투수전이었다. 지난 5월 2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머스그로브가 돌아왔다. 1회초 2사 후 크루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바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초에는 1사 후 카이너 팔레파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이후 헤이스 중견수 뜬공, 데 라 크루즈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초에는 맥커친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레이놀즈와 크루즈를 땅볼로 잡았다.
우드포드도 호투를 펼쳤다. 1회말 2사 후 크로넨워스를 상대로 안타를 맞았지만, 보가츠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말은 솔라노 2루수 땅볼, 메릴 삼진, 페랄타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말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왔다. 김하성은 1B2S에서 우드포드의 4구 91.1마일(약 146.6km/h)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히가시오카의 병살타가 나왔다. 아라에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1사 후 크루즈가 안타를 때린 뒤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갔다. 바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펠레즈 1루수 뜬공, 카이너 팔레파 3루수 땅볼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우드포드의 초구 86.9마일(약 139.8km/h) 커터에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샌디에이고가 길었던 0의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2루타를 터뜨렸다. 크로넨워스가 바뀐 투수 카일 니콜라스를 상대로 삼진 아웃당했지만, 폭투로 프로파가 3루까지 갔고 보가츠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초 태너 스캇을 마운드에 올렸다. 스캇은 선두타자 크루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바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코너 조 삼진, 카이너 팔레파 중견수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브라이스 존슨이 내야안타를 내렸다. 이어 김하성이 잴런 빅스의 3구 95.2마일(약 153.2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우익수 앞 안타를 터뜨렸다. 데 라 크루즈의 실책까지 나왔고 존슨이 3루까지 갔다.
피츠버그가 데니스 산타나를 마운드에 올렸는데, 김하성이 2루 베이스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올 시즌 22호 도루였다. 1사 2, 3루 기회에서 히가시오카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9회초 샌디에이고는 마무리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즈를 올렸다. 헤이스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데 라 크루즈가 안타를 때렸다. 테일러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데 라 크루즈가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갔다. 이어 맥커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맥커친을 대신해 배지환이 대주자로 투입됐다. 계속해서 레이놀즈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메릴의 호수비로 경기가 끝났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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