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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K리그1 강원 FC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간다. 오피셜이 떴다.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다. 양민혁은 올해까지 강원에서 활약을 한 뒤 내년 1월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다.
양민혁은 18세 공격수. 올 시즌 K리그의 대표 '히트 상품'이다.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다. 양민혁에 대한 영국의 기대감이 크다. 토트넘 팬들도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양민혁을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상징 손흥민의 후계자로 지목했다. 영국의 '풋볼 런던' 등은 양민혁을 'Next Son Heung-min'이라고 표현했다.
양민혁은 "우선 이렇게 큰 클럽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일대일 상황에서도 잘하고, 꽤 빠르다. 또 마무리 기술도 좋다"며 본인을 홍보했다.
또 양민혁은 "외국으로 간다. 적응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한국인 손흥민이 있다. 나의 적응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쏘니는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다. 내가 토트넘으로 결정하는데 있어서 손흥민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나는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쏘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토트넘을 돕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양민혁. 손흥민은 한참 어린 후배를 향해, 외국 리그가 처음인 후배, 특히 가장 힘들다는 EPL을 처음 경험할 후배에게 마냥 장밋빛 조언을 하지 않았다. 냉정하고, 현실적인 조언, 사실상 경고에 가까운 조언을 했다. 손흥민 스스로 현실적인 경고라고 표현했다. 양민혁을 위한 진심을 담은 것이다.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자신이 성공했던 경험담을 담아서.
영국의 'Tbrfootball'은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은 양민혁에 경고를 했다. 양민혁은 1월에 토트넘에 도착할 예정이고, 유망한 선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양민혁은 잠재력이 넘치는 선수지만 손흥민은 한국 후배에게 EPL은 어려운 무대라고 경고했다. 또 힘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성공하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EPL의 현실을 말해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양민혁은 완벽한 멘토를 가지고 있다. 그가 영국에 도착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손흥민이라는 완벽한 멘토가 있다. 손흥민은 영국, EPL에서 모든 것을 해낸 선수다. 손흥민은 EPL이 어떤 곳인지 알고 있으며, 이곳에서 성공을 했다. 양민혁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그에게 손흥민보다 더 적합한 멘토는 세계에 없다. 양민혁이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른 태도를 가진다면 토트넘의 스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손흥민은 'Men In Blazers'와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힘들 것이다. EPL이 쉽지 않다는 것을 양민혁에게 말해야 한다. 언어, 문화, 피지컬을 준비하라. 가족과 떨어져서 최고의 선수가 되려면 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 양민혁이 두려워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나는 현실적인 경고를 하고 싶다. 그러면 도움이 될 것이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매일 당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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