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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일본출신 미드필더가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특히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재임 당시 마지막으로 영입한 선수인데 감독이 아론 슬롯 감독으로 바뀐 후 퇴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불운한 선수는 엔도 와타루이다. 엔도는 지난 해 8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1년만에 다시 팀을 옮겨야하는 처지가 됐다. 게다가 엔도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당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고 했는데 한 시즌만에 그 꿈이 산산조각 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14일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감독의 마지막 영입 선수중 한명을 판매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은 엔도 판매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셀틱은 그를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엔도에 관심이 있는 셀틱은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최강자이다. 토트넘 감독인 앙제 포스테코글루도 그곳 출신이지만 프리미어 리그와는 견줄수가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엔도가 이적 대상으로 된 것은 리버풀 사령탑에 오른 아르네 슬롯의 눈밖에 났기 때문이다. 아르네 슬롯은 라이언 그라벤베르흐와 슈테판 바이체티치를 미드필더 홀딩 역할에 더 적합한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신임 감독이 두 선수를 선호하다보니 엔도의 설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엔도는 당연히 리버풀에 남고 싶어하고 1군 경기에 뛰고 싶어한다.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도 리버풀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엔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물론 언론은 마르세유가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는 9월1일전까지 다시 한번 엔도에 대한 문의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셀틱이 엔도의 영입에 더 적극적이다. 셀틱의 감독인 브렌던 로저스는 엔도를 영입하는 것이 스코틀랜드 리그와 유럽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마르세유보다는 셀틱행이 더 유력하다.
걸림돌이 있다. 이적료인데 약 1500만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셀틱이 엔도를 영입하기위해서 이만한 돈을 지불하는 것은 어렵다고 한다.
리버풀도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엔도를 무조건 팔고 싶어한다. 마틴 주비멘디의 영입 성사와 상관없이 이적시킬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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