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맥그리거, UFC 복귀 저울질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가능성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년 UFC 옥타곤 복귀는 어렵다고 본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코너 맥그리거의 올해 복귀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맥그리거가 오랜 공백기를 보내고 있고,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2024년에 UFC 복귀전을 치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트 회장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미디어 스크럼에서 기자들에게 맥그리거와 소통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저는 맥그리거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UFC 두 체급을 석권한 전 챔피언은 여전히 복귀할 의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UFC 복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저와 맥그리거는 (UFC 복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는 만나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했다"며 "맞다. 맥그리거는 싸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올해는 안 된다. 올해는 UFC 복귀전을 치르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화이트 회장의 발언 후 맥그기러는 'X'에 다른 뜻을 드러냈다. 올해 내에도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화이트 회장, 12월이 그 날(UFC 복귀전)이다. 다음 달에 UFC 복귀전을 위해 준비를 해야 되겠다"며 "12월! UFC에 12월에 복귀한다고 말해. 나는 12월에 UFC 복귀전을 치를 자격이 있다"고 썼다.
UFC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맥그리거는 2021년 7월 UFC 264에서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포이리에와 3차전에서 패하면서 상대 전적 1승 2패로 밀렸다. 이 경기 후 UFC 무대를 떠났다. 이벤트성 복싱 경기를 치르기도 했지만, 종합격투기 대결은 벌이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UFC 복귀를 저울질했고, 올해 6월 30일 열린 UFC 303에서 마이클 챈들러와 승부를 벌이기로 했다. 약 3년 만의 UFC 복귀전을 눈앞에 뒀으나, 발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공백기가 더 길어졌고, 다시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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