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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라파엘 바란이 코모 1907로 이적한 지 첫 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코모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코파 이탈리아'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이날 바란은 코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페데리코 바르바와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바란은 전반 23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바란은 에두아르도 골다니가와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바란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40일 이상 결장이 확정됐다. 'FC 인테르 뉴스'는 "부상을 입은 바란은 한 달 이상 결장한다. 바란은 최소 40일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코모로 이적한 지 2주 만의 부상이다. 바란은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배후 공간 커버와 헤더 경합에도 능하다. 단 유리몸이라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랑스 유스팀 출신인 바란은 2011년부터 11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바란은 레알에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 대표팀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섰다.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바란은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바란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FA 자격을 얻은 바란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과 면담 끝에 코모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코모는 황희찬의 인종차별 구단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유리몸' 기질이 강한 바란은 첫 경기부터 무릎 부상을 당하며 한 달 이상 스쿼드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바란의 부상 공백을 메워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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