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 공격수 아담 흘로제크의 레스터 시티 이적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가 흘로제크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고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 중이다. 레스터가 강등을 피할 경우 의무 이적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흘로제크는 체코 국적의 공격수다. 2020-21시즌부터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데뷔 초에는 윙어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188cm의 장신임에도 발이 빠르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흘로제크는 AC 스파르타 프라하 유스팀 출신이다. 2018-19시즌 1군에 데뷔했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리그에서는 11월 만 16세 3개월 16일로 구단 최연소 1부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19년 흘로제크는 체코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이후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0-21시즌 발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 후 생애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20-21시즌 흘로제크는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흘로제크는 1300만 유로(약 192억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었다. 2022-23시즌 흘로제크는 주전으로 올라섰다. 가끔 스트라이커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2022-23시즌 29경기에 출전했던 흘로제크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22경기 동안 출전 시간은 단 446분. 한 경기당 20분 정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흘로제크는 레버쿠젠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빅터 보니페이스를 선발로 기용하면서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DFB-포칼에서도 트로피를 따내며 더블을 달성했다.
레버쿠젠도 흘로제크를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레스터가 흘로제크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을 확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흘로제크 영입에 임박했다. 로마노 기자는 "흘로제크 에이전트는 계약 세부 사항을 명확히 하고 있다. 레스터가 강등을 피하면 2000만 유로(약 298억원)의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