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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스페인 최강이자 세계 최강의 팀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소속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선수는 소위 한 물 간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하의 레알 마드리드가 왜? 세계 최고의 선수만 수집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왜?
레알 마드리드는 센터백 자원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센터백 추가 자원을 원하고 있고, 여러 선수를 물색했다. 그러자 한 선수를 발견했는데,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소속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팀 동료.
바로 에므리크 라포르트다. 지난 2018년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센터백. 맨시티 황금기에 역할을 한 수비수다.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3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트레블'에도 기여한 선수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로 2024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맨시티에서 입지가 줄어들자 라포르트는 충격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시즌 알 나스르로 이적한 것이다. 오는 2026년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갔지만 라포르트가 여전히 유럽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나이도 30세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몸을 담았던 이를 금의환향할 수는 없는 일. 레알 마드리드는 라포르트 이적을 위한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영입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알 나스르 수비수 라포르트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라포르트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2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포르트를 위한 이적료를 제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와 계약을 해지하고 FA 신분이 돼야 한다. 두 번째는 연봉 대폭 삭감이다. 라포르트는 알 나스르에서 2700만 유로(404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 엄청난 급여 삭감을 감수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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