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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골유스' 스콧 맥토미니의 영입을 노린다.
영국 '더 타임즈' 폴 허스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는 맨유와 맥토미니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나폴리는 맨유의 요구 가격인 2500만 파운드(약 436억원)에서 3000만 파운드(약 523억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임대 계약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단단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라는 명확한 장점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들어서 후반전 막판 클러치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인 맥토미니는 만 5세인 2002년 맨유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맥토미니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2016-17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17-18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18-19시즌부터 맨유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0-21시즌에는 무려 49경기를 소화하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점점 단점도 부각됐다. 볼 터치, 전진 패스 등 기본기에서 투박함을 드러내며 기복을 보였다.
2022-23시즌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맥토미니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 주전 미드필더의 부상으로 43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미드필더로서의 능력은 퇴보했다.
결국 맨유도 맥토미니의 매각을 고려했다. 다수의 팀이 맥토미니에게 관심을 가졌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을 드러냈고, 풀럼도 이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는 나폴리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폴 허스트 기자는 "나폴리는 맥토미니의 영입을 희망한다. 나폴리는 맥토미니에 대한 관심을 맨유에 전달했다. 풀럼은 2주 전 맥토미니에 대해 2000만 파운드(약 349억원)를 제안했지만 맨유는 거절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맥토미니의 이적료로 최소 2500만 파운드(약 436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맨유와 맥토미니의 계약 기간은 1년 뒤 만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이 맥토미니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의 포지션을 물갈이하고 있다. 중원 강화도 목표로 삼았는데 콘테 감독은 맥토미니를 데려오고 싶어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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