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계속 못 쳐서…”
KIA 타이거즈 타선은 올해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에게 2경기서 13이닝 동안 10안타 1볼넷에 3득점을 얻어낸 게 전부다. 삼진을 무려 12차례 당했다. 헤이수스에게 1패를 안겼지만, 헤이수스의 KIA전 평균자책점은 단 2.08.
LG 트윈스와 치열한 선두다툼 중인 상황. 선두 KIA도 눈 앞의 1승이 간절하다. 전날 1-0으로 줄곧 앞서다 역전패 한 아픔도 있다. KIA는 이날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4번, 나성범을 5번에 뒀다. 두 사람의 타순을 맞바꿨다. 아울러 좌타자 최원준을 라인업에서 빼고 오른손타자 변우혁을 7번 1루수로 내보낸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성범이보다 테스가 타격감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변화 아닌 변화라고 생각하는데, 4번 테스형, 5번 성범이라고 해도 결국 두 선수가 잘 쳐야 한다. (최)형우가 빠졌기 때문에 두 선수가 못 치면 점수를 내는데 굉장히 힘든 상황이다. 타격코치와도 얘기해서 테스를 한번 올리고 성범이를 5번 자리에 두는 게 어떻겠느냐는 말을 듣고 한번 바꿔봤다”라고 했다.
1점이 아쉬우니, 최형우 공백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김도영과 나성범의 타격감도 그렇게 뜨거운 편은 아니다. 이런 상황서 헤이수스를 만난 건 KIA로선 부담이 된다. 그래도 이범호 감독은 공략할 때가 됐다며 선수들에게 기를 불어넣었다.
이범호 감독은 “후라도나 헤이수스는 모든 구종을 넣고 싶은데 넣는다. 타자들이 그런 점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헤이수스도 다른 팀들과 붙어도 잘 치더라. 중요한 건 찬스를 한번 딱 잡으면 그때 점수를 내고 가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찬스를 만들어가는 게 굉장히 어려운 투수다. 볼넷도 많은 게 아니고 공격적이다. 투구수가 적어서 이닝을 길게 가져가는 투수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했다.
변우혁에 대해선 고무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번에 고척에서 홈런도 쳤고, 안타도 쳤다. 본인도 기분이 여기에 오면 좋을 것이다. 주말 LG전에도 좌완선발이 두 번 정도 나올 것이다. 우혁이를 그때도 기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최근 KIA 타선의 흐름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개개인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이범호 감독은 “본인들도 잘 하고 싶은 의욕이 있다. 내가 해야 한다는 생각,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욕심도 있고 해결도 한다”라고 했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