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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에이스 뺏기고, 34세 노장 FW 영입한다"…'가난한' 울버햄튼의 씁쓸한 현실, 944억에 팔고 57억에 사고...

시간2024-08-15 20:00:00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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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일 안토니오/게티이미지코리아
미카일 안토니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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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가난한 팀의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울버햄튼은 에이스를 잃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이탈 시간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2골 9도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페드로 네투를 '부자 구단' 첼시에 뺏겼다.

24세의 에이스를 내준 울버햄튼. 대체자가 필요하다. 대체자를 물색했고, 한 명의 선수를 지목했다. 24세 에이스를 뺏긴 울버햄튼이 찾은 대체자는 34세 노장 공격수다. 웨스트햄의 미카일 안토니오다. 2015년부터 웨스트햄에서 뛰었고, 최근 기량이 떨어지고 있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공격수다. 지난 시즌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원래 가난한 구단인 울버햄튼. 게다가 재정 악화 상황까지 겹쳐 많은 돈을 쓸 여력이 없다. 네투를 팔아 6300만 유로(944억원)를 벌었지만, 이 돈을 그대로 대체자 영입에 쓸 수 없는 환경이다. 안토니오의 몸값은 330만 파운드(57억원)다. 울버햄튼의 현실이 이렇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울버햄튼은 네투를 첼시에 팔았다. 울버햄튼은 전방을 강화하기 위해 웨스트햄 스트라이커 안토니오를 타깃으로 삼았다. 34세의 안토니오는 부상 문제와 주전에서 밀려 웨스트햄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울버햄튼이 이 안토니오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웨스트햄은 안토니오의 몸값을 정하지 않았다. 계약이 12개월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풋볼 트랜스퍼에 따르면 안토니오의 몸값은 330만 파운드(57억원)다. 이는 안토니오를 평가하는 공정한 가격이다"고 덧붙였다.

페드로 네투/첼시
페드로 네투/첼시

그러면서 "안토니오는 체력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이런 선수가 울버햄튼에 오면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와 같은 선수들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게리 오닐의 시스템에 잘 맞는 선수일 수 있다. 울버햄튼이 이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매우 영리한 영입이 될 수 있다. 오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울버햄튼의 순위를 올리는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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