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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 영입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대표팀 감독을 맡을 전망이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축구협회와 합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달 자국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은 버홀터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은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단일 국가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미국축구협회는 클롭 감독 영입설도 주목받았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12일 '미국은 코파 아메리카 탈락 후 클롭 감독과 접촉했지만 거부 당했다. 미국축구협회는 클롭 감독과 접촉했지만 클롭 감독은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거듭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축구협회는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클롭 감독을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은 2026년 자국에서 열리는 북중미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카타르월드컵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네 시즌 동안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감독을 맡으며 2014-15시즌 리그컵 준우승과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후 2021-22시즌 파리생제르망(PSG)을 지휘하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시즌 첼시를 지휘한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6위를 기록해 기대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팀을 떠났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로 2024 이후 감독이 공석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 '포체티노 감독은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 현명한 결정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면 포체티노 감독의 명성은 떨어졌을 것이다. 잉글랜드는 우승을 차지해야만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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