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파워' 뉴캐슬, 1140억 지불 결단...'삼사자군단 CB' 팰리스 떠나 이적 '임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삼사자군단 주전 센터백' 마크 게히 영입에 무려 1130억원이 넘는 이적료를 제안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사미 목벨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게히 영입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에 6500만 파운드(약 1136억원)에 가까운 비드를 제출했다. 팰리스는 6000만 파운드(약 1049억원)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뉴캐슬은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리그에서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짠물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뉴캐슬의 행보는 실망스러웠다. 뉴캐슬은 승점 6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물렀다. 특히 38경기에서 무려 62실점을 헌납하면서 수비가 무너졌다. 결국 뉴캐슬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섰다.

뉴캐슬이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한 선수는 게히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센터백치고 신장이 크지 않지만 민첩한 움직임을 통해 대인 수비와 지역 수비를 구사한다. 빌드업도 강점으로 꼽힌다.

2007년 게히는 첼시 유스팀 출신이다. 2019-20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스완지의 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게히는 팰리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했다. 게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게히는 2022-23시즌에도 37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게히는 잉글랜드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팰리스에서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게히는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6경기 1도움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유로가 끝난 뒤 게히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뉴캐슬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안했다. 하지만 팰리스는 뉴캐슬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뉴캐슬은 네 번째 제안으로 6500만 파운드(약 1136억원)를 비드했다.

팰리스도 이전과 달리 6500만 파운드(약 1136억원)의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 목벨 기자는 "이 제안은 즉시 기각되지 않았고 팰리스는 고려 중이다. 팰리스가 제안을 수락할지 알 수 없지만 돌파구가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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