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드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제작사 도약…쿠플시리즈 ‘뉴토피아’ 제작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제작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빌리언스플러스와 함께 제작중인 ‘뉴토피아’는 한상운 작가의 소설 ‘인플루엔자’(문학동네)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쿠팡플레이가 최초로 선보이는 ‘K-좀비’ 장르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군인 재윤과 그의 여자친구 영주가 좀비떼로 뒤덮인 서울에서 서로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재윤은 믿고 보는 배우 박정민, 영주는 블랙핑크 지수가 맡아 호흡을 맞춘다. ‘기생충’의 한진원 작가,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지호진 작가가 각본을 맡았으며, ‘파수꾼’, ‘사냥의 시간’ 등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을 맡은 바운드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업계에서 20년 넘는 경험을 쌓은 하연주 대표가 2018년에 설립한 글로벌 콘텐츠 회사다. 하연주 대표는 ‘최종병기 활’, ‘과속 스캔들’ 등 국내 상업 영화의 제작 관리부터 ‘설국열차’와 ‘옥자’ 등에 총괄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 2021년에는 김지운 감독과 故 이선균 배우 주연의 Apple TV+ 한국 진출작 ‘Dr.브레인’의 총괄프로듀서로 나서기도 했다.

바운드엔터테인먼트는 국내외 드라마뿐만 아니라 국내외 영화 프로젝트 개발, 웹 예능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어서오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할리우드 스튜디오 산하 제작사와 함께 미국 드라마 대본 개발, 글로벌 영화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연주 바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현재까지 예정하고 있는 주요 국내외 드라마, 영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여 바운드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드라마와 영화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틱톡 등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웹 예능, 웹 드라마, 숏폼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BPL, PPL, 브랜드 라이선스 등 수익 모델을 다각화 하여 치열해지는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천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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