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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인생 역전에 성공한 선수가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이고르 티아구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때문에 티아구가 집안의 가장이었다. 가정을 먹여 살리기 위해 온갖 일을 다 했다. 어린 나이에 벽돌공으로 일을 했고, 과일 배달로 생계를 이어갔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축구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유일한 희망이 바로 축구였기 때문이었다.
그는 브라질의 크루제이루 유스에 입단했고, 18세가 되던 2020년 1군 데뷔에 성공한다. 하지만 큰 주목은 받지 못했다. 티아구는 2022년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로 이적에 성공했다. 여기서 폭발적인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2022-23시즌 리그 15골, 전체 2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자 벨기에의 클럽 브뤼헤 2023년 바로 영입했다. 이곳에서 티아구는 더욱 폭발했다. 2023-24시즌 리그 18골, 전체 29골을 폭발시킨 것이다.
이런 티아구를 유럽 빅리그가 가만두지 않았고, EPL의 브렌트포드가 티아구 영입에 성공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520억원)다. 클럽 레코드였다. 브렌트포드 간판 공격수 이반 토니 대체자로 영입된 티아구다. 클롭 최고 이적료는 당연했다. 그의 나이 이제 겨우 23세. 엄청난 미래가 보장됐다.
벽돌공으로 일하던 이가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 EPL 공격수로 되기까지. 티아구는 브렌트포드 구단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이렇게 털어놨다.
"제가 1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바로 과일 나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프로 축구에 입문하고, 경기장에서 뛸 기회를 얻기 전에 여러 직접을 가지고 있었다. 저는 벽돌공으로 일했습니다. 이 직업은 저에게 남자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삶에서 작은 것에 감사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오늘날 제 삶을 돌아보고, 제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함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 스토리가 티아구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아쉽게도 티아구의 EPL 데뷔전은 연기됐다. 브렌트포드에 합류했지만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했다. 무릎 반월판 부상이다. 하지만 잠시 연기됐을 뿐이다. 티아구의 꿈과 희망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티아구는 현재 열심히 재활하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올해 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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