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로에니스 엘리아스(SSG 랜더스)가 시즌 두 번째 무실점 투구를 했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SSG 선발 엘리아스는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호투쇼를 펼쳤다. 지난 3월 24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5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했다.
7회초 대타로 출전한 오태곤은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라인업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송찬의(지명타자), 선발 투수 임찬규.
SSG: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김민식(포수)-정준재(2루수),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1회초 SS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사 후 추신수가 2루타를 때렸다. 최정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계속된 1,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2루수 뜬공, 박성한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SSG는 3회초 2사 후 최정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한유섬이 임찬규와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도망가지 못했다.
LG도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3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신민재와 오스틴이 뜬공으로 아웃된 뒤 문보경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가 됐다. 하지만 문보경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에는 1사 후 김현수가 안타를 때렸다. KBO 역대 7번째로 3600루타를 달성했다. 이후 오지환이 2루수 정준재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SSG가 더블플레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오지환이 2루까지 갔다. 하지만 2사 2루 기회에서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SSG가 격차를 벌렸다. 임찬규가 내려가고 김유영이 올라왔는데, 박성한이 안타를 때렸다. 대타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대타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SSG가 다시 대타 카드를 꺼냈고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8회말 LG가 1점을 만회했다.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1사 후 신민재가 안타를 때렸다.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이어 오스틴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를 뽑았다. LG는 최승민을 대주자로 내보냈다. 단타 하나면 동점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문보경이 좌익수 뜬공,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9회초 SSG가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박성한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LG가 최동환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오태곤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3B1S에서 5구 142.8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했다. 계속해서 이지영이 안타를 때린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성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SSG가 4점 차로 벌렸다.
9회말 조병현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현수와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해민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송찬의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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