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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목하열애 중인 개그맨 김준호의 만행을 박제했다.
김지민은 지난 20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래된 연인의 흔한 데이트"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김지민과 김준호의 데이트 영상으로, 김지민은 "내가 얘기하는데 뭐하는 거야 대체?!"라고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는 김준호를 나무라기 시작했다.
이에 김준호는 머쓱해 하다 핸드폰을 뒤집었고, 김지민은 "아니 나랑 데이트하는데 지금..."이라며 핸드폰 화면을 보여 달라고 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며 "한화가 지금 2.5 경기 차이거든"이라고 설명했지만, 김지민은 "너무 하는 거 아니야? 저희 지금 일주일 넘게 만에 처음 보잖아요"라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5위하고 2.5 경기 차이라 지금 가을 야구를 가냐 마냐 중요한 시점이야"라고 한화의 성적에만 신경을 썼고, 김지민은 "우리는 지금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봐요?"라고 물었다.
김지민은 이어 "우리는 만나냐 마냐 인데 지금. 앞으로 볼 건가 말 건가가 걸렸는데"라고 엄포를 놨고, 김준호는 "우리는 가을 야구 가지"라고 능청을 부렸다.
결국 김지민은 깊은 한숨을 내쉰 후 동영상 촬영을 종료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화는 놓치면 내년이 있지만 지민 언니를 놓치면 내일이 없지", "한화 2.5 게임차이인데 쫌 봐주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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