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가 신구장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총 20억 파운드(3조 5000억원)가 투입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는 리모델링이 거의 끝나간다. 총 13억 파운드(2조 2562억원)를 투자했다. 경기장 내부와 외부가 모두 획기적으로 바뀌었고, 10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앞으로 세계 축구의 상징적 축구장이 될 두 곳이다. 두 클럽은 엄청난 돈을 쏟아 부으며 세계 최고의 경기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그런데 경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올드 트래포드와 캄프 누를 압도할 세계 최고의 구장이 준비되고 있다. 장소는 아프리카의 모로코다. 맞다. 2030년 월드컵 개최지다. 2030년 월드컵은 월드컵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대회다.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모로코에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역사적인 대회의 역사적인 결승전은 모로코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모로코는 세계 최고 구장을 준비하고 있다. 그 모습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축구장이 공개됐다. 203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모르코에 1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들어선다. 모로코가 그 계획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막 위로 솟아 오른 넓은 지붕을 가진 세계에서 가장 큰 축구장이다. 이 경기장은 올드 트래포드를 지은 건축가들이 만들 예정이다. 모로코는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2030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할 예정이며, 관계자들은 이 경기장에서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를 열망하고 있다. 또한 지역 두 개의 클럽 홈구장으로도 사용될 것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모로코 최대 상업도시인 카사블랑카 북쪽 부지에서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모로코 전통과 현대 문화를 모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모로코와 세계 축구계에 진정한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경기장이다. 세계 최고의 경기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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