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일본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셀틱)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등장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맨시티가 후루하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보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00억원)로 구단 최고 매각 금액이었다. 맨시티는 당초 알바레스를 지킨다는 입장이었으나 알바레스는 이적을 원했고 결국 거래를 받아들였다.
자연스레 공격의 파괴력은 감소하게 됐다. 브라질 유망주 사비우가 합류하긴 했으나 적응기가 필요하다. 더욱이 제레미 도쿠가 첼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공격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후루하시가 새로운 카드로 떠올랐다. 후루하시는 J리그 비셀 고베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21-22시즌에 셀틱으로 이적하며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후루하시는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 선수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나다. 피지컬은 약하지만 전방에서 높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정확한 킥과 골 결정력도 강점이다.
후루하시는 셀틱 이적 후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첫 시즌에 스코틀랜드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터트렸고 다음 시즌에는 36경기에서 무려 27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도 리그 득점 14골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후루하시가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윙포워드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시티는 측면 공격을 강화하길 원하고 있으며 후루하시가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현재까지 14명의 프리미어리그를 배출했다. 이번 여름에 크리스탈 팰리스에 합류한 카마다 다이치가 14번째다. 만일 후루하시가 셀틱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게 된다면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등과 경쟁이 가능해진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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