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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지난해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진행됐던 배우 故 이선균 등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 의혹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수사기관은 사회적인 주목을 받은 사건이 종결되면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만, 이번 수사는 발표 없이 조용히 끝나는 분위기다.
22일 한 매체는 법조계와 경찰 측의 말을 빌려 인천경찰청이 이른바 '이선균 사건'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형사 입건하거나 입건 전 조사(내사)한 인물은 모두 11명으로, 경찰은 이중 피의자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인천지검은 5명 가운데 故 이선균을 협박해 3억 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유흥업소 여실장과 그에게 마약을 건넨 의사, 故 이선균 협박범 등 3명을 기소했다. 나머지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작곡가는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경기 안양지청으로 넘겼다.
다만 경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나머지 6명의 처분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추가로 진행하는 수사는 없다"며 "나머지 수사 대상자 6명의 수사 결과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검에 송치되지 않은 6명 가운데 재벌가 3세는 다른 지역 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됐고, 나머지 중 일부는 불송치 결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 사건'은 지난해 10월 한 지역 일간지의 보도로 알려졌다. 이후 고인은 세 차례의 소환 조사를 받았고 세 번째 소환 조사 직후였던 지난해 12월 사망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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