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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신애라가 입양한 딸과 잠시 이별한다.
23일 신애라는 자신의 계정에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하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던 그 조그맣던 딸이 어느새 다 자라 대학에 갔다. 이렇게 오래 멀리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 자꾸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딸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함께 딸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애라의 뒷모습이 담겼다.
신애라는 "사랑하는 귀한 은이야. 우리 집에 선물처럼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너는 존재 만으로도 우리의 기쁨이고 감사였단다. 어렵고 힘들 때 늘상 찾던 엄빠는 옆에 없지만 한 순간도 너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부르렴"이라며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너를 너무너무 축하해. 알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지?"라고 전했다.
신애라는 "부모와 떨어지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축복해줄 부모도 없이 혼자 세상에 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애라는 지난 1989년 MBC '천사의 선택'으로 데뷔했다.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한 후 1998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딸 둘을 공개 입양했다.
이하 신애라 글 전문.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던 그 조그맣던 딸이 어느새 다 자라 대학에 갔다.
이렇게 오래 멀리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 자꾸 눈물이 난다.
사랑하는 귀한 은이야
우리집에 선물처럼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너는 존재 만으로도
우리의 기쁨이고 감사였단다.
어렵고 힘들 때
늘상 찾던 엄빠는 옆에 없지만
한순간도 너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부르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너를 너무너무 축복해. 알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지?♡
*부모와 떨어지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축복해줄 부모도 없이 혼자 세상에 서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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