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샌디에이고, 메츠에 3-8 패배
이틀 연속 승리 실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어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맞이한 후반기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최근 처음으로 연패를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의 결장 속에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로 추락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홈 경기에서 뉴욕 메츠에 3-8로 졌다. 2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4-11로 밀린 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후반기 들어 첫 연패를 적어내며 NL 서부지구 선두 싸움에서 열세를 보였다.
메츠에 장단 17안타를 얻어맞고 8점을 내줬다. 7안타로 3득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1회초 선제 점을 빼앗겼고, 4회초 두 점을 더 잃었다. 5회말 1점을 따라붙어 1-3으로 추격했으나 9회초 5실점 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딜런 시즈가 6.1이닝 9피안타 3실점(2자책) 1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지만 시즌 10패(12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 루이스 아라에스와 주릭슨 프로파가 멀티 히트를 마크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시즌 72승 57패를 마크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2승 56패)에 추월을 당했다. N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내줬고, 선두 LA 다저스에 4.5게임 차로 뒤졌다. 후반기 급상승세로 다저스를 2게임 차까지 쫓기도 했지만, 첫 연패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다. 다저스는 1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고, 20일부터 22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를 안방으로 불러 3연전 스윕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하며 NL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애리조나는 최근 3연패 후 3연승을 올렸다. 20일부터 22일까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23일 샌디에이고가 패하면서 NL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점프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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