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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천군만마가 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제한 명단에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복귀했다"며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24일 팀에 다시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 6월 초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IL에 올랐다. 19일 재활을 시작했지만, 공개되지 않은 가족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7월 7일 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르빗슈의 합류는 샌디에이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다르빗슈는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27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7승 88패 1680⅔이닝 1982탈삼진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한 베테랑이다.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435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으며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샌디에이고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연장 계약 첫해였던 지난 시즌 24경기 8승 10패 136⅓이닝 141탈삼진 51사사구 평균자책점 4.5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56⅓이닝 53탈삼진 16사사구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최근 조 머스그로브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다르빗슈의 복귀가 임박하면 몇 달 만에 처음으로 건강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했다.
계속해서 "샌디에이고의 불펜진도 조완 완디 페랄타가 24일 싱글A에서 재활 훈련을 시작하면서 곧 핵심 선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페랄타는 왼쪽 내전근 긴장으로 7월 11일 15일짜리 IL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를 추격하는 중이며 와일드카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다르빗슈가 돌아온다면 더 안정감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에 다르빗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야수 매튜 배튼을 양도지명(DFA)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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