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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로멜루 루카쿠(첼시)가 나폴리로 이적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첼시와 나폴리가 루카쿠 이적에 합의했다. 첼시는 기본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46억원)에 옵션 1,500만 유로(약 156억원), 총 4,500만 유로(약 670억원)를 받게 된다. 루카쿠는 나폴리와 3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첼시,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다. 루카쿠는 엄청난 피지컬과 함께 빠른 스피드까지 장착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자.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잠재력이 폭발하지 않았다.
루카쿠는 2019-20시즌에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루카쿠는 두 시즌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46골을 터트렸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인터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MVP를 수상했다.
루카쿠는 다음 시즌에 다시 첼시로 돌아왔다. 첼시는 쿠카쿠 영입에 무려 9,750만 파운드(약 1,700억원)를 투자했다. 이는 당시 첼시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루카쿠가 팀의 득점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첼시 복귀 후 몰락이 시작됐다. 루카쿠의 부진이 시작됐고 프리미어리그 8골에 그쳤다. 저조한 경기력과 함께 여러 차례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루카쿠는 2022-23시즌에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갔고 지난 시즌에는 AS로마에서 뛰었다.
올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복귀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새롭게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루카쿠를 플랜에서 제외시켰고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추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가 루카쿠를 원했다. 나폴리와 계약을 체결한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 애제자인 루카쿠의 복귀를 추진했고 결국 이탈리아에서 다시 재회를 하게 됐다.
나폴리는 루카루를 영입하면서 빅터 오시멘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에 첼시를 포함해 아스널, 파리 생제르망(PSG)가 오시멘 영입을 고심하고 있다. 이적 시장 막바지에 대형 이적이 성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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