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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마침내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치열한 가을야구 경쟁 중인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복귀 시동을 걸었다.
MLB.com은 26일(한국시각) "다르빗슈가 3이닝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하면서 54개의 공을 뿌렸다"고 전했다. 하드 히트는 없었다. 곧 안타성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다르빗슈는 지난 6월 초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9일 재활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러운 가족 문제로 7월 7일 제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라이브 배팅에 이어 이날은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소화했다.
이제 다르빗슈는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가진 뒤 복귀할 전망이다. MLB.com이 예상한 복귀 시점은 9월 초다.
다르빗슈의 합류는 샌디에이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메츠와의 홈 7연전을 4승3패로 마친 샌디에이고는 74승58패를 마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의 승차 4.5게임을 유지했다.그리고 와일드카드 2위를 지켰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 역시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상황이다.
최근 힘이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더욱 격차를 좁혀야 하는 샌디에이고로서 다르빗슈의 합류는 천군만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나선 다르빗슈는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277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0⅔이닝 107승 88패 1982탈삼진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435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맺으며 샌디에이고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려 한다.
연장 계약 첫해였던 지난 시즌 24경기 136⅓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11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56⅓이닝 53탈삼진 16사사구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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