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임시주총서 참석 주주 85.75% 찬성률, 합병안 통과
합병법인 11월 1일 공식 출범
박상규 사장 "합병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게 최선"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 양사 합병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27일 SK이노베이션은 종로구 서린빌딩 3층에서 '2024 SK이노베이션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SK E&S와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 찬성률은 85.75%로 집계됐다.
SK E&S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승인했다. 합병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과 발행 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통과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합병안 찬성을 권고함에 따라 참석한 외국인 주주들의 95%가 이번 합병안에 찬성했다.
임시주총에서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합병법인은 오는 11월1일 공식 출범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에서의 확고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1조90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과 1조33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SK E&S를 합병하기로 한 것이다.
합병이 승인되면서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회사의 장기적인 안정과 성장의 토대가 될 이번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라며 "합병 완료 이후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 검토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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