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 본격화…‘동반진출 지원사업’ 모집

희망 기업, 내달 6일까지 상생누리서 신청 가능
대만 쿠팡 앱 내 상품 등록·홍보·마케팅 지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 역량은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관리한다.

쿠팡은 지원받은 예산과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 6일까지 상생누리 웹사이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업체는 9월 중순경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올해 말까지 대만 쿠팡 앱 내 상품 등록과 노출을 통해 현지 판매를 지원한다.

판매 촉진을 위해 대만 쿠팡 앱 내 배너 광고를 진행하며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해외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비용도 쿠팡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매출 극대화를 위해 현지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상품 선정, 현지 통관, 판매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한 개별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은 현지 트렌드 파악, 인력, 통관, 배송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아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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