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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개막 후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된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이 독일과 벨기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매체 '슈투트가르터 나흐리히텐'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 이외에도 벨기에 리그 명문 위니옹 생질루아즈도 정우영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정우영은 대한민국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양쪽 윙어이며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이며 오프더볼 움직임과 강한 체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정우영은 유럽 여러 구단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뮌헨 2군 팀에 승격했고, 2군 팀 통산 46경기 14골 15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뮌헨에서 1군 데뷔에 성공했지만 많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정우영은 2019년 여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프라이부르크에서 4년 동안 활약한 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팀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에 기여했다. 29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쏠쏠한 활약을 펼친 셈이다.
그러나 프리시즌 정우영의 경쟁자가 영입되면서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리고 우려는 현실이 됐다.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L-슈퍼컵 경기에서 명단 제외됐고, 리그 개막전에서도 역시 명단에서 제외됐다.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자 정우영도 이적을 준비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우니온 베를린은 독일 분데스리가, 생질루아즈는 벨기에 프로리그에 소속돼 있다.
우니온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 33득점에 그치며 15위에 머물렀다.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지난 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정우영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니온 베를린으로 향할 경우 적응에 문제는 없다. 벨기에 리그로 향한다면 오현규와 맞대결 성사도 가능하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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