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귀도 학 르노 부회장 “그랑 콜레오스, 르노가 만든 가장 뛰어난 차량"

르노코리아, 27일 부산 공장서 '그랑 콜레오스' 출시 간담회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 사장 "부산, 르노 허브공장 될 것"

[마이데일리 = 부산 이재훈 기자] 귀도 학(Guido Haak) 프랑스 르노그룹 최고 프로그램 책임자(CPO·부회장)가 한국을 찾아 4년 만의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가 '그랑 콜레오스'에 붙인 별칭은 '르노 역사의 시금석이 될 명차'다. 학 부회장은 27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열린 그랑 콜레오스 출시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가 만들어왔던 차량 중에서 가장 뛰어난 차량”이라며 “커넥티비티 측면에서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우디를 거쳐 르노에 합류한 학 부회장은 르노그룹의 글로벌 상품 총괄 책임자로, 이날 현장을 찾아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그룹 차원의 높은 기대감을 직접 전했다.

현장에 함께 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도 “회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그랑 콜레오스의 공간감과 편안함 등 높은 가치를 잘 즐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그랑 콜레오스를 시작으로 내년에 전기차 '세닉'을 출시하는 등 부산 공장을 허브공장으로 만드는 계획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기대작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최초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콜레오스’에 ‘멋지다’는 의미를 담은 ‘그랑’을 붙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다음 달 6일부터 국내 고객에 인도된다. 연비는 15.7㎞/ℓ(테크노 트림 기준)로 동급 최고 수준이고, 1호차 주인공은 박형준 부산시장이 됐다.

회사 측이 집계한 그랑 콜레오스 누적 계약대수는 1만3000대 이상으로, 기아 쏘렌토·현대차 싼타페·KGM 액티언 등과 치열한 판매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심형 패밀리 SUV를 표방하는 그랑 콜레오스는 전기차에 가까운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공인 연비 15.7km/ℓ를 보여준다. 도심 구간에서는 전체 주행 거리의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테크(Tech) 하이브리드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되며, 가솔린 터보 2WD 판매가는 3495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급 사양인 E-테크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시 3777만원부터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부산=이재훈 기자 ye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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