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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역대급 대반전 이적설이 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핵심은 산초가 어울리는 리그가 분데스리가라는 것. 그는 분데스리가에서는 이미 증명을 한 공격수다. 산초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며 엘링 홀란드와 함께 세계 축구 미래를 이끌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혔다. 2021년 맨유가 20세 신성에게 무려 7300만 파운드(1237억원)를 투자한 이유다.
그런데 맨유로 이적하면서 산초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맨유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을 하는 사건도 일으켰다. 그러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갔는데, 산초는 또 한 번 날아 올랐다. 도르트문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것이다. 산초의 경쟁력은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산초는 분데스리가에서 잘했고, 분데스리가와 잘 맞았다. 그러자 분데스리가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에 주도권을 뺏긴 바이에른 뮌헨이다. 왕좌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산초가 필요한 것이다. 한국 대표팀 출신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영국의 'HITC'는 "바이에른 뮌헨이 산초에 관심이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마감일을 앞두고 맨유의 추방자 산초에 가능성 있는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분데스리가 거함은 산초를 다시 독일로 데려오기 위한 막판 움직임을 꾀할 수 있다. 여전히 산초의 상황은 불확실한 상태이며, 잉글랜드를 포함해 유럽의 여러 클럽이 산초를 주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첼시,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도 관심이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이 매체는 "도르트문트도 산초를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UCL 결승 진출에 힘을 더한 산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영입할 여력이 없다. 완전 영입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임대를 원하지만, 맨유는 임대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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