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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가 '포르투갈 초신성' 프란시스코 콘세이상을 임대 영입했다.
유벤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세이상은 유벤투스 선수다. 한 시즌 동안 임대로 토리노에 도착한 콘세이상이다. 우리는 이 모험을 함께 시작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3년 만에 무관 행진을 끝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는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경질하고 볼로냐 돌풍을 이끈 티아고 모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는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더글라스 루이스 등 새 선수들을 영입했고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아드리앙 라비오가 팀을 떠났다. 콘세이상은 새롭게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콘세이상은 포르투갈 국적의 공격수다. 포르투갈의 레전드이자 황금세대의 일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0과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 출전했던 세르지우 콘세이상의 아들이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 능력을 갖췄다. 밸런스도 잘 잡혀 있고 유려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볼 키핑에 능하다. 수준급의 탈압박도 선보인다. 현재 '포르투갈 초신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
스포르팅과 포르투 유스팀을 모두 거친 콘세이상은 포르투에서 2022년 1월 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2021-22시즌이 끝난 뒤 콘세이상은 네덜란드 명문 AFC 아약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2-23시즌이 끝난 뒤 콘세이상은 포르투로 복귀했다. 콘세이상은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을 기록했고, 포르투의 리그 3위를 이끌었다. 콘세이상은 임대 이후 포르투로 완전 이적했다.
콘세이상은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지난 3월 A매치 명단에 처음으로 발탁됐고, A매치 데뷔전도 치렀다. 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극장골을 터트려 승리를 견인했다.
포르투로 완전 이적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콘세이상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벤투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콘세이상의 영입을 추진했고, 마침내 포르투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그의 속도, 드리블 능력 및 게임에 대한 비전은 즉시 포르투의 귀중한 요소로 만들었다. 그의 민첩성과 빠른 방향 전환으로 인해 어떤 수비수도 그를 제지하기 어려운 상대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콘세이상의 가장 매력적인 측면 중 하나는 경기장에서의 성숙함이다. 어리지만 또래 선수들에게는 보기 드문 전술적인 지능과 평정심을 보여준다. 그는 전술적 지시를 수행하고 노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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