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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벤투스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퇸 코프메이너르스를 영입했다.
유벤투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코프메이너르스는 이제 공식적으로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 코프메이너르스는 2029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무관 행진을 끝낸 유벤투스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를 경질하고 티아고 모타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유벤투스는 모타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코프메이너르스로 중원을 보강했다.
코프메이너르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날카로운 왼발 킥이 장점으로 꼽힌다. 원래 수비형 미드필더였지만 공격 능력을 인정 받아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경했다.
피테서 유스팀 출신의 코프메이너르스는 2009년 AZ 알크마르 유스팀에 입단했다. 그리고 2016-17시즌부터 리저브 팀에 승격했고,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하며 3부리그 트베이더 디비시 우승을 견인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1군에 콜업됐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1군 주전 자리를 꿰찼고 2019-20시즌 코프메이너르스는 주장으로 임명됐다.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에레디비시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코프메이너르스는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아탈란타에서 43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에 연착륙했다. 지난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잡았다.
코프메이너러스는 지난 시즌 40경기 13골 5도움을 올리며 세리에 A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아탈란타는 코프메이너러스의 활약을 앞세워 세리에 A 4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빅클럽 입성을 원했던 코프메이너러스는 시즌이 끝난 뒤 아탈란타에 이적을 요청했다. 그의 드림클럽이었던 유벤투스가 관심을 드러냈고, 총 5530만 유로(약 821억원)를 지불하며 코프메이너르스를 품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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