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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과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노르디 무키엘레가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다.
레버쿠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PSG 수비수 무키엘레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무키엘레는 독일 챔피언, DFB-포칼 및 DFL-슈퍼컵 우승팀인 레버쿠젠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은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 최초 무패 우승을 달성한 팀이 됐고, DFB-포칼에서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올 시즌 초반 DFL-슈퍼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이번 프리시즌 선수단 개편에 들어갔다. 마르탱 테리에, 알레시 가르시아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했고, 3명의 선수가 팀을 떠났다. 여기에 무키엘레까지 영입했다.
무키엘레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이지만 센터백은 물론이며 3백의 윙백과 스토퍼까지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단단한 피지컬을 앞세운 1대1 대인 수비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파리 FC 유스팀 출신의 무키엘레는 2013년 스타드 라발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4년 스타드 라발 2군에 승격했고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군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고, 2016년 겨울 몽펠리에로 이적했다.
2017-18시즌 몽펠리에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라이트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고, 시즌이 끝난 뒤 분데스리가 신흥강호로 떠오른 RB 라이프치히로 1600만 유로(약 237억원)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스리백의 센터백과 포백에서 라이트백을 번갈아 소화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자 PSG가 관심을 드러냈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PSG로 팀을 옮겼다.
2022-23시즌 PSG에서 백업 수비수로 활약하며 25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20경기 1도움만 기록하며 서브 멤버로서 부진한 활약을 보였다. 결국 시즌 종료 후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떠났다.
레버쿠젠 전무이사는 "무키엘레는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수비수"라며 "그는 챔피언스리그 30경기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라이트백과 중앙 수비수 모두 소화할 수 있어 팀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무키엘레는 "독일로, 그것도 분데스리가 챔피언팀으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레버쿠젠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하는 것은 메리트가 있다. 레버쿠젠을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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