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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기의 이적의 효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시작은 괜찮았다. 지난 15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이탈리아 아탈란타와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승리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
하지만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가 개막하자 침묵했다. 지난 19일 개막전 마요르카전에서 침묵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26일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공겨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3-0 대승을 거뒀지만, 음바페는 환하게 웃지 못했다.
2경기 연속 골이 나오지 않자 현지에서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자신이 왕으로 군림했던 PSG와 다르다는 것이다. 또 PSG가 왕으로 군림하던 리그1와 경쟁이 치열한 라리가와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음바페 방어에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 라스 팔마스와 라리가 3라운드를 펼친다. 이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것에 아무런 걱정이 없다. 매년 팀이 바뀌고, 팀의 구조가 바뀌는데, 이는 매우 정상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음바페가 슈커컵에서 골을 넣었고, 지금 2주가 지났다. 걱정할 때가 아니다. 음바페도 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니시우스는 3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런 비니시우스도 걱정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시간이 필요했다. 올 시즌에도 팀을 조정하고, 최상의 버전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지금 팀은 최상의 상태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3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골을 넣지 못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다.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공격수뿐 아니라 수비수도 노력해야 한다. 개인의 일이 아니다. 팀 차원에서 더 콤팩트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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