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5강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하려 한다. 불펜 총력전에 나선다.
한화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는 전날(28일) 경기서 패배를 설욕했다. 7-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4일 휴식 후 등판에도 6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틀어막았다. 이후 박상원, 한승혁, 이상규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하위타순에 배치됐던 이도윤과 장진혁이 5타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57승61패2무를 마크한 한화는 KIA에 패한 SSG를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섰다. 5위 KT 위즈와는 1경기차다.
정말 5위가 눈앞에 왔다. 약 한 달전만 해도 한화는 9위에 자리했다. 당시 5위 KT와 7.5경기차가 났다.
한 달간 24경기서 16승을 쓸어담으면서 격차를 줄여나갔고, 마침내 6위까지 오르는데 성공했다.
선발과 불펜이 안정을 이루는 가운데 채은성, 안치홍 등 베테랑 타자들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타선에 더욱 힘이 생겼다.
김경문 감독은 "베테랑들이니깐 자기 역할을 잘해 줄 것이다. 라인업에 들었다는 자체로 벌써 무게감이 틀리지 않나. 형들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형들이 들어오면서 무게감이 다르다. 상대가 바라보는 것도 다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날 한화는 황영묵(2루수)-페라자(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우익수)-장진혁(우익수)-이재원(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연투에 나섰던 박상원과 한승혁을 제외한 모든 불펜 투수들이 대기한다. 한화는 30일 경기가 없다. 그렇기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김 감독은 "3연투는 없다. (박)상원이와 (한)승혁이 두 선수 빼고 나머지 투수들은 대기다. 선발 바리아가 5이닝은 던져줄 것이라 생각한다. 6회부터 공 던지는 것을 보고 투수들을 내보낼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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