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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현석이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는다. 마인츠 05가 홍현석을 영입했다.
마인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홍현석이 마인츠 선수가 됐다. 마인츠가 또 한 명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했다. 홍현석이 KAA 헨트로부터 마인츠에 합류했다. 4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홍현석은 대한민국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다.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는 육각형 미드필더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침투 패스에 능하고 수비 가담이 강점이다.
울산현대고 출신의 홍현석은 2018년 울산 HD에 입단한 뒤 해외 임대 시스템에 의해 독일 3부리그 소속의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 이적했다. 홍현석은 2018-19시즌부터 운터하힝 1군에서 활약했다.
2019년 홍현석은 LASK의 산하 구단인 오스트리아 2. 리가의 FC 유니오즈로 임대를 떠났다. 홍현석은 2020년 8월 LASK로 완전 이적했다. FC 유니오즈에 임대 복귀한 홍현석은 LASK 1군에 합류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홍현석은 헨트로 이적했다. 홍현석은 첫 시즌 54경기 9골 9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도 홍현석은 주전 미드필더로 41경기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홍현석은 최근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도 출전해 5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홍현석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베르더 브레멘과 아우크스부르크가 홍현석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브레멘과 아우크스부르크는 모두 독일 1부리그 분데스리가 소속의 구단이다.
트라존스포르와 마인츠도 뒤늦게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홍현석은 튀르키예의 트라존스포르 이적이 임박했지만 이적시장 막판 마인츠가 영입에 성공했다.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뛰는 6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크리스티안 하이델 스포츠 디렉터는 "홍현석은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창의적이며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여러 포지션에 유연하게 배치될 수 있는 선수다. 우리 팀에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전했다.
홍현석은 "세계에서 가장 큰 리그 중 하나인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돼 꿈만 같다. 이적 전 이재성 선수가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인츠에서 기뻐해주시고 따뜻하게 환영해주셨다"며 "선수로서 나는 달리기 능력이 뛰어나 공을 발 앞에 두고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할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 마인츠에서 커리어 다음 단계가 기대되고 마인츠 팬들도 정말 대단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마인츠는 이재성이 뛰고 있는 구단이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힘겨운 강등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지난 시즌 마인츠는 13위를 차지했다. 16위와는 승점 2점 차였으며 17위와는 단 8점 차에 불과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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