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백만 볼트 전기처럼 짜릿한 신곡 ‘CRAZY’로 돌아왔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30일 오후 1시 미니 4집 ‘CRAZY’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타이틀곡 ‘CRAZY’ 뮤직비디오는 획일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규칙을 깨며 등장하는 르세라핌을 비추며 시작된다. 다섯 멤버는 목욕탕, 아쿠아리움, 심해 등 장소를 옮겨 다니며 퍼포먼스를 펼치고, 비누를 밟아 넘어지는 순간에도 완벽한 보깅(Voguing) 동작으로 착지한다. 예상 불가능한 상황들이 끝말잇기처럼 이어지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독특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영상미는 ‘CRAZY’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몸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변하고 머리에서 금붕어가 튀어나오는 등 유머러스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질서 속의 무질서’를 택한 르세라핌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덩달아 용기를 얻고, 반복적인 일상을 깨고 나와 이들과 함께 즐겁게 미쳐보기를 택한다.
음악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퍼포먼스는 뮤직비디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르세라핌은 보깅 장르를 접목한 쿨하고 절제된 움직임으로 신선한 매력과 한계 없는 소화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미국의 유명 보깅 댄스팀 아이코닉 하우스 오브 쥬시 꾸뛰르(Iconic House of Juicy Couture) 소속 댄서들이 합세해 퍼포먼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CRAZY’는 나를 미치게 하는 대상을 만난 순간의 짜릿함을 표현한 곡이다.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법한 가슴 뛰는 일을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을 담아 공감을 자극한다. 르세라핌이 처음 선보이는 EDM 기반의 하우스(House) 장르로, “백만 볼트 전기 it’s pumping”처럼 개성 있는 가사와 귀에 맴도는 후렴구, 매력적인 코드 패턴이 강력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쫄깃한 창법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5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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