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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메이슨 마운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마운트는 첼시 유스에서 성장을 했다. 피테서, 더비 카운티 임대 생활을 한 뒤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첼시 1군에서 활약했다. 마운트는 정확한 킥과 날카로운 전진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서 뛰어난 활동량까지 자랑했다.
2020-21시즌에는 득점력까지 자랑했다. 마운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골을 터트리며 ‘제2의 프랭크 램파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다음 시즌부터 날카로움을 잃어버리면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여름에는 첼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중원 보강 카드로 마운트를 택했다.
문제는 이적료. 맨유는 마운트 영입에 무려 6,000만 파운드(1,050억)를 투자했다. 직전 시전에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고 첼시와의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버페이’라는 비판이 전해졌다.
우려대로 마운트는 맨유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부진과 함께 부상으로 경기 출전 시간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햄스트링, 종아리 등 부상이 반복되면서 프리미어리그 14번 출전 중 선발은 단 5회였다. 그야말로 최악의 지난 시즌 최악의 영입이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매각설까지 등장했다. 영국 ‘HITC’는 “맨유는 마운트 매각에 열려 있다. 마운트는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부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맨유 잔류가 유력해졌다.
마운트는 2024-25시즌 풀럼과의 개막전과 2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듯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텐 하흐 감독은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몸상태를 걱정했다. 결국 마운트는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고 회복까지 최대 5주가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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