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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켈 메리노(아스널)가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먼저 지난 시즌까지 임대 신분이던 다비드 라야를 완정 브렌트포드에서 완전 영입했고 왼쪽 사이드백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를 데려왔다.
아스널은 메리노 영입으로 중원 보강에도 성공했다. 아스널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메리노를 영입했다. 메리노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는 23번을 달게 된다”고 발표했다.
메리노는 스페인 선수답게 볼을 다루는 기술과 패스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왼발 킥을 활용한 공격 전개가 강점이며 침착한 플레이로 중원을 이끈다. 태클과 공중볼 경합 또한 장점이다.
메리노는 도르트문트와 뉴캐슬을 거쳐 2018-19시즌에 레알 소시에다드로 유니폼을 입었다. 메리노는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축구연(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료) 2024’에 출전했고 7경기를 소화하며 우승을 함께 했다.
아스널은 3,700만 유로(약 550억원)를 투자해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메리노로 이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까지 아르테타 감독 계획에 포함되며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널은 3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해당 경기와 관련해 훈련을 진행하던 중 메리노가 부상을 당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메리노가 훈련 중에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적 후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이다.
아르테타 감독도 안타까움 심경을 표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브라이튼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안타깝다. 우리는 매우 흥분해 있었으나 불운한 상황이 발생했다. 메리노가 바닥에 쓰러졌고 그 위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떨어졌다. 아마 골절이 예상된다. 메리노는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우리는 상태를 더 확인할 예정이다. 수주 간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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