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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콧 맥토미니를 SSC 나폴리에 매각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확정했다.
맨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우가르테가 클럽에 합류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 우가르테는 5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발표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최초로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프리시즌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라파엘 바란, 앙토니 마샬, 아론 완 비사카, 메이슨 그린우드, 파쿤도 펠리스트리, 도니 반 더 비크 등 14명의 선수를 방출하고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최근에는 '성골유스' 맥토미니가 나폴리로 떠났다.
맥토미니가 떠난 뒤 맨유는 우가르테 영입을 확정했다. 우가르테는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넓은 커버 범위와 수비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단점은 투박한 빌드업 능력이다.
2016년 CA 페닉스 1군에서 4년 동안 활약한 우가르테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FC 파말리캉으로 이적했다. 파말리캉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스포르팅 CP에 합류했다.
스포르팅 이적 첫 시즌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고 꾸준한 활약 덕분에 2022-23시즌 주전으로 올라섰다. 총 47경기에 출전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2022-23시즌 프리메이라리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가르테는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후반기부터 부진에 빠졌고 우가르테는 37경기 2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PSG는 우가르테 판매를 결정했다.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카세미루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부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우가르테를 영입하기 위해 총 6000만 유로(약 890억원)를 지불했다.
우가르테는 맨유에 입단한 뒤 "전 세계가 존경하는 클럽에 합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맨유는 야심찬 클럽이고 나도 야심찬 선수이기 때문에 구단과 함께 논의한 프로젝트는 매우 흥미진진하다. 서포터들의 열정은 나에게 중요한 요소다. 나는 맨유 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고 있으며 올드 트래포드를 빨리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성공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팀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클럽이 필요로 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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