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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는다.
노팅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노팅엄 포레스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워드프라우즈는 2024-25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워드프라우즈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돋보이는 장점은 '제2의 베컴'이라고 불릴 정도의 강력하면서 정확한 킥력이다. 그 중에서도 직접 처리하는 프리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사우스햄튼 '성골유스' 출신의 워드프라우즈는 17살의 나이로 1군에 데뷔했다. 2012년 5월 프로계약을 맺었고, 2012-13시즌 등번호 16번을 달고 15경기에 출장하며 어린 나이에 미드필더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2018-19시즌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절정의 프리킥 능력을 과시하며 26경기 7골을 기록했다. 이 시즌 활약을 인정 받아 '삼사자군단'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는 2년 연속 리그 전경기 풀타임을 달성했다.
2020-21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전반전에만 직접 프리킥으로 2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22-23시즌까지 워드프라우즈는 다른 구단의 관심에도 사우스햄튼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2022-23시즌이 끝난 뒤 워드프라우즈는 사우스햄튼을 떠나야 했다. 사우스햄튼이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강등됐고, 워드프라우즈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27억원)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워드프라우즈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웨스트햄은 9위에 머물렀지만 워드프라우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3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는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워드프라우즈는 1년 만에 웨스트햄과 결별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결별했고, 훌렌 로페테기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로페테기 감독 전술에 맞지 않았던 워드프라우즈는 노팅엄 이적을 확정했다.
워드프라우즈는 노팅엄 입단 후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클럽에 합류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환상적인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몇 번 경기를 해본 결과, 이곳의 분위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장 중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었기 때문에 매주 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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