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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에 킬리안 음바페가 없으니 메이슨 그린우드가 '왕'이다. 그린우드가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린우드는 논란의 공격수. 우여곡절 끝에 올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이곳에서 그린우드는 폭발하고 있다.
프리시즌부터 골을 신고하더니, 실전에서는 더욱 강했다. 리그1 데뷔전 브레스투아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5-1 승리를 책임졌다. 강렬한 마르세유 데뷔전이었다. 그린우드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2라운드 랭스전에서 후반 26분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팀의 패배를 막는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팀은 그린우드의 활약으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2경기 연속골. 2경기 3골. 그린우드는 당당히 리그1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러자 논란은 끝났고, 찬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그린우드가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좋은 출발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논란의 공격수가 논란을 끝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르세유에 '외계인'이 나타났다는 반응도 나왔다. 지난 몇 주 동안 마르세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도 그린우드의 유니폼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일 열린 리그1 3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서 또 멀티골을 신고했다. 팀은 3-1로 승리했다. 그린우드는 전반 16분, 17분 연속골을 넣었다. 이번 골로 그린우드는 총 5골로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리고 마르세유는 2승1무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1경기 덜 치른 파리 생제르맹(PSG)은 3위로 밀려난 상태다.
경기 후 'ESPN'은 "그린우드가 1분 만에 2골을 넣으면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마르세유는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전 맨유 공격수는 리그1 3라운드에서 5골을 넣으며 2016년 니스 소속이던 마리오 발로텔리가 가지고 있던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린우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적을 한 후 홈 팬들에게도 야유를 받았지만, 첫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논란을 잠재웠다"고 보도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마르세유 감독은 "나는 항상 승리를 원한다. 나는 마르세유가 더 위대해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그린우드는 아주 좋은 선수다. 우리 모두가 이 선수를 원했고, 구단주도 마찬가지였다. 논란이 있었다. 나는 그의 사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나와 함께, 우리와 함께, 그린우드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나는 내 선수들에게 만독하고, 그들을 지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찬사를 던졌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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