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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미친 결정을 내렸다. 니콜라스 잭슨과 2033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공격수 잭슨이 2033년까지 구단과 함께하는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잭슨은 크리스토퍼 은쿤쿠, 주앙 펠릭스 등과 함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공격진 핵심으로 향후 중요한 멤버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잭슨은 세네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카사 스포츠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18-19시즌 17살의 나이에 1군 스쿼드에 합류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잭슨은 2019년 9월 라리가 소속의 비야레알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0년 10월 잭슨은 CD 미란데스로 임대를 떠났다. 미란데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고,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뒤 비야레알로 복귀했다. 잭슨은 임대에서 복귀한 후 2021-22시즌 비야레알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잠재력이 만개했다. 잭슨은 비야레알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찼고, 라리가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첼시로 팀을 옮겼다.
잭슨은 지난 시즌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14골 5도움을 올렸다. FA컵과 카라바오컵 등 컵대회를 포함하면 44경기 17골 6도움으로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첼시는 잭슨의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마르크 기우와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보강했다. 올 시즌 입지가 불안했지만 잭슨은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콜 팔머의 패스를 받아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준 잭슨과 장기 재계약을 추진했다. 잭슨도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9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뒤 일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와 미하일로 무드리크, 페드루 네투,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모두 7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잭슨도 원래 8년 계약으로 2031년까지 계약이 유효했다.
첼시는 잭슨이 '제2의 드록바'가 되는 마음으로 2년이 추가된 2033년까지의 9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첼시는 최근 팔머와의 계약도 2033년 6월까지 연장했다. 팔머와 잭슨은 최대 9년 동안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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