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모처럼 완벽한 승리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LG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6승 2무 58패가 됐다. 반면 SSG는 3연패에 빠지면서 59승 1무 67패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완벽투를 선보였다. 7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의 투구를 선보였다. 개인 한 경기 탈삼진 타이 기록이다.
임찬규는 이날 호투로 시즌 9승째(6패)를 수확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해줬다. 좋은 피칭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LG 타선은 1회말 상대의 실책 속에 먼저 2점을 냈고, 2회에는 최원영의 적시 2루타와 홍창기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2점을 추가했다.
확실하게 흐름을 가져온 것은 문보경의 홈런이었다. 문보경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송영진의 3구째 130.6km 포크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
염 감독은 "경기 초반 타자들이 4점을 만들어내면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보경이 홈런을 쳐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LG는 8회부터 이종준, 김유영으로 불펜을 가동했다. 이들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영봉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염 감독은 "이어 나온 이종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 올라간 것이 처음인데 실점하지 않고 잘 마무리했다. 본인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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