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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손흥민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또 나왔다. 에이스의 숙명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좋지 못한 출발을 알렸다. 1라운드에서 승격팀인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다. 그러자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나왔다. 실망스러운 손흥민을 강조한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2라운드에서 에버턴에 4-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2골을 폭발시켰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 목소리는 찬사로 바뀌었다. 이것이 손흥민이 비평가들에게 답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뉴캐슬에 1-2로 무릎을 꿇자, 또 손흥민이 비판의 대상으로 찍혔다.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주포지션인 왼쪽 날개가 아닌 최전방에 나서야 했다. 이는 이미 지난 시즌 종반 실패로 결론이 났던 전략. 손흥민은 또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어야 했고, 팀 실패의 원흉으로 지목돼야 했다.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는 뉴캐슬전이 끝난 후 "손흥민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을 적극 지지하는 EPL 전설이 등장했다. 토트넘 전설이자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레블' 일원이었던 공격수 테디 셰링엄이다. 그는 손흥민을 향해 '절대 찬사'를 던뎠다.
셰링엄은 'Prime Casino'를 통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의 전설이다. 토트넘에서 슈퍼스타의 지위를 가진 선수는 손훙민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미 뛰어난 유산을 확보했다. 또 전설적인 지위를 가진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로 성장했다. 10년 동안 리더로 꽃을 피우는 것을 봤다. 손흥민은 정말 인기 있는 선수다. 팬들은 그를 절대적으로 사랑한다. 그는 아시아의 슈퍼스타이고, 토트넘의 슈퍼스타다. 나에게 있어 손흥민의 10번째 시즌은 이미 전설적 지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셰링엄은 손흥민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주문했다. 셰링엄은 "더욱 큰 레전드가 위해서 손흥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 된다. 손흥민은 토트넘 10번째 시즌이 정말 특별한 시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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