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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해 발롱도르 최종후보 30인이 공개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5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발롱도르 역대 최다 수상 기록(8회)을 보유하고 있는 메시와 발롱도르를 5번 수상한 호날두는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나란히 포함되지 못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모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프랑스풋볼과 함께 발롱도르 후보를 발표한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호날두와 메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도 불구하고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고 발롱도르 수상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가 7명이 포함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후보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클럽이 됐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메라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벨링엄, 카르바할, 크로스, 뤼디거, 발베르데,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고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음바페도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로 2024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스페인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선 나란히 6명의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다. 스페인 대표팀에선 야말, 니코 윌리암스, 로드리 등이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케인, 사카, 라이스 등도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다.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아시아출신 선수는 없었다. 손흥민과 김민재는 각각 지난 2022년과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고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인 발롱도르 최종 순위 1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고 지난해 전 세계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발롱도르 최종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올해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되지 못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나란히 후보에서 제외된 2024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15명은 올해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됐다. 바르셀로나의 신예 야말과 함께 루크만, 니코 윌리암스 등은 사상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선정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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