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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안토니. 맨유에서 실패한 공격수다. 맨유 팬들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공격수이기도 하다.
안토니는 지난 2022년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극도도 부진했다. 이적료는 1억 유로(1514억원)였지만, 돈값을 하지 못했다. 첫 시즌 리그 4골, 전체 8골, 지난 시즌에는 리그 1골, 총 3골이었다. 충격적인 성적이다. 맨유 최고의 '먹튀'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맨유에 남아 있다. 여전히 활약은 없다. 이적설이 꾸준히 돌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제자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셜 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맨유에서 실패한 공격수를 자신이 살려 보겠다는 승부수다. 무리뉴 감독이 안토니의 페네르바체 임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튀르키예 이적 시장은 오는 13일까지 열려 있다.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 실패작 안토니를 무리뉴가 원하고 있다. 안토니가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함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안토니는 맨유에서 악몽과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단 1분만 출전했다. 맨유에서는 마커스 래스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올라가 모두 안토니보다 앞서 있다. 무리뉴는 이런 안토니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가 안토니에게 눈길을 돌린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리그 최대 라이벌 갈라타사라이가 검증된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리그 우승에 최대 걸림돌이 갈라타사라이다. 무리뉴 감독은 안토니 영입으로 갈라타사라이에 대적할 수 있는 공격진을 꾸리려 하는 것이다. 무리뉴의 첫 번째 목표가 리그 우승이다. 최대 라이벌이 오시멘을 영입하면서 무게추가 기울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가만 있을 수 없었다.
이 매체는 "무리뉴는 안토니 합류로 페네르바체를 2014년 이후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라이벌 갈라타사라이는 나폴리 스트라이커 오시멘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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