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큐보정 영업·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키워 자큐보정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판매 품목인 자큐보정은 지난 4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이 약은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제품 대비 약효 발현 속도, 반감기(약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기간), 식이 영향 등을 개선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을 위궤양,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이번 협력이 업계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자큐보정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는 “양사의 긴밀한 협력으로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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